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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숭숭하지만 새벽은 좋아!

by 온예방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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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부터 친정집에 다녀왔다. 어제 오라고 하셨는데, 나름 계획을 지키려고 가지 못하게 되어 마음에 걸렸었기 때문이다. 우선은 아침 계획을 빠듯하게 잡아놓지 않아서 짧은 휴가를 즐기듯이 갔다 왔다.

 

친구가 어떻게 사는지 안부차원에서 전화를 해보았다. 감정이 살짝 좋지 않은 부분은 그 친구는 나의 대출 상황을 고백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것은 뭐 내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마음가짐에서 비롯된 부분이라 생각하며 떨떠름한 마음은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날려버렸다. 아직까지 메시지가 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그 친구도 나름 바쁘고, 연약한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결론은 나를 보았을 때, 사람에게는 답이 없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 한 장을 쓴 것이 얼마나 내게 힘이 되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1장씩 꾸준히 써나가기로 했으니 기대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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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 잠이 덜 깬 하늘을 본다는 것은 낭만적인 일인 것 같다. 위에 글을 쓴 다음날 새벽인가 찍은 사진이다. 그리고 며칠 후 나는 성경 필사를 시작하였다. 답답한 심경이지만 하나님은 성경 말씀으로 모든 것을 다 기록해 주셨으니 말씀을 깊이 볼 때에 내게도 선명한 응답이 있을 줄을 믿는다. 주일날 예배를 마치고, 아이와 씨름을 하였다. 계속 맛있는 것을 사달라는 것이다. 나는 폭발을 하여 감정이 컨트롤되지 않았다. 결국엔 꿈틀이를 샀다가 나의 분노를 느꼈는지 반납을 시켰다. 내가 화를 낸 이유는 분명히 초콜릿을 듬뿍 먹고, 음식점도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음식점, 아이가 고른 그 음식점을 가서 영양을 먹었는지 해로움을 채웠는지 알 수도 없는 음식을 먹고 나와서 과자 타령을 하며 때를 썼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삶이 위태로워 보인다. 유튜브에서도 얼마나 맛있고도 해로운 것들이 재미를 삼아 콘텐츠로 나오는지 모른다. 화가 치민다. 꼭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유튜브 영상을 만들고야 말 것이다. 학원에서도 항상 사탕이든지 무엇인가의 해로운 것들을 채우고야 마는 환경. 씁쓸함 그 자체이다. 어른들이 이런 경각심이 없다니 너무나 슬픈 현실이다. 자신도 매일매일 영양제를 채우듯이 먹지 않는 과자들을 아이들에게는 준다. 물론 악의적으로 주지는 않겠지만 너무나도 안타까운 현실인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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